
서울 권역별 프라임급 오피스 평균 공실률 및 임대료 추이.[그래프=한국감정원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올해 1분기 서울과 분당 등에서 프라임급 오피스의 빈 사무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프라임급 오피스 시장분석 결과 서울의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2p포인트 증가한 10.8%를 기록했다. 분당도 1.8p포인트 증가한 18.4%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에서 신규 오피스의 공급과 대형 증권사의 이주로 시청·광화문(CBD)과 여의도(YBD)권역의 공실률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분당에선 일부 프라임급 오피스에서 빈 사무실이 발생하면서 공실률이 증가했다.
반면 부산은 공실률 15%로 전분기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는 지역 산업경기가 둔화되고 제조업 기업들이 조직을 축소하면서 서울에 비해 높은 수준의 공실률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공급된 오피스는 총 10개동, 27만5963㎡(공급면적)로 이 가운데 프라임급 오피스는 3개동, 23만2663㎡(연면적)가 공급됐다. 매매거래 건수를 살펴보면 서울에선 상업·업무용 빌딩이 모두 6245건 거래됐다.
한편 서울의 프라임급 오피스 평균 투자수익률은 1.7%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강남(GBD) 1.72% △시청·광화문(CBD) 1.69% △여의도(YBD) 1.66%로 나타났다. 분당과 부산은 각각 1.88%와 1.58%를 기록했다.
지역별 프라임급 오피스 평균 임대료는 ㎡당 △서울 25만원 △부산 8만3000원 △인천 송도 8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보합 수준에 머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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