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강릉·삼척 산불 "새벽에 눈 뜨자마자…진심으로 위로하고 대책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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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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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승민 후보 공식 블로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서 시작된 산불에 대한 글을 올렸다.

유승민 후보는 7일 공식 블로그에 "저는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강릉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어제 오후 3시 27분쯤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앞서 어제 오전 11시 40분쯤에는 삼척시 도계읍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아 민가 수십 채가 불타고, 수백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화마가 삶의 터전을 삼키는 현실 앞에 눈물을 흘리고 계십니다. 10여년 전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같다면서 망연자실하고 계십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유 후보는 "저는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강릉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국민 여러분께 대선을 이틀 앞두고 저의 각오를 담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유세를 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취소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합니다"라며 "그러나 밤새 불안에 떨었을 강원도 주민들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아 현장으로 갑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지라도 진심으로 위로하고 대책을 찾겠습니다. 오후에는 바람이 더 강해진다고 하니, 꼭 오전 중에 불길이 잡히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오전 11시께 "강릉 산불 오전 10시 36분 주불 진화했으며 잔불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32분께 발생한 강릉 산불로 주택 30채가 불에 타 311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를 냈다. 또 6일 오전 11시 40분께 삼척시 도계읍 야산 중턱에서도 산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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