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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화학물질 유통 4년 동안 1.4% 증가…유독물질은 2.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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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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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국내에 유통되는 유해화학물질이 4년 만에 1.4%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유독물질은 2.6% 늘어났다.

7일 환경부의 ‘2014년도 화학물질에 대한 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2014년 현재 유해화학물질 유통량은 3952만7000t으로 2010년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2014년 전체 화학물질 유통량 4억9693만t의 7.9% 수준이다.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은 2만2661곳이다.

화학물질 제조량은 2010년과 비교해 11.9%, 수입량과 수출량은 각각 27.9%, 39.5% 늘었다. 총 유통량은 1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해화학물질은 663개에서 715개로 52개 많아졌고, 유통량은 54만8000t(1.4%) 증가했다.

유독물질 유통량은 92만4000t(2.6%), 사고대비물질은 21만t(0.9%) 늘었고, 제한‧금지물질은 3000t(0.5%) 감소했다.

유해화학물질은 유독물질‧허가물질‧제한물질, 금지물질‧사고대비물질‧그 밖에 유해성, 위해성이 있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물질이다.

2014년 기준 전체 화학물질 유통량은 지역별로 전남(29.1%), 울산(26.2%), 충남(14.7%) 순으로 이들 3개 지역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코크스‧연탄‧석유정제품 제조업이 38.3%,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이 30.3%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1.5%, 중기업 20%, 소기업 8.5%다. 2010년과 비교하면 대기업은 10.9%, 중기업 6%, 소기업은 126.9% 증가했다.

석유계물질이 43.4%로 가장 많았고, 천연물질은 21.1%, 기초유분 6.5% 등이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화학물질 유통관리, 사고대응을 위한 정보‧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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