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추천 골프장] 남서울CC, 강남 20분 거리의 ‘산악형 코스’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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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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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CC 18번홀 그린에서 바라본 봄 풍경. [사진=남서울CC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전성민 기자 = 고단한 삶의 산소 같은 곳. 신선한 공기와 바람, 자연과 하나 될 수 있는 곳. 가족, 친구, 직장 동료와 허물없이 땀을 흘릴 수 있는 곳이 있다. 탁 트인 코스에 서면 온몸의 전율이 느껴지는 바로 그곳. 대한민국 방방곡곡 골프장 500개 시대다.

골프 대중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골프장마다 차별된 코스와 서비스를 내세워 주중·주말을 가리지 않고 골퍼들을 유혹한다. <아주경제신문>은 골퍼들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명코스와 최고의 서비스가 숨어 있는 국내 골프장을 소개한다. ‘아주 추천 골프장’ 시리즈를 통해 미리 알고 다시 알고 절대 놓치지 말자.

5월의 황금연휴를 스쳐간 환상적인 골프 코스가 있다. 서울 강남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남서울CC다.

1971년에 개장한 남서울CC는 자연 그대로의 코스 위에 40여년의 연륜이 더해져 누구나 가 보고 싶은 천연의 골프장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자연을 그대로 담은 수목과 조경이 어우러진 이곳은 골프장을 잊은 채 도심 속 산책을 즐기기 더없이 좋은 완벽한 코스다. 잔디가 광활하게 깔린 코스를 둘러싼 소나무 숲은 삼림욕장으로 변신한다. 코스 곳곳에 위치한 연못들은 그 자체로 한 폭의 풍경화다. 특히 골프의 계절인 봄에는 만개한 봄꽃으로 절경을 이룬다.

18홀 국제 규격의 정규코스를 갖춘 회원제 골프장인 남서울CC에서는 해마다 꽃피는 5월 봄에는 올해로 제36회째를 맞은 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가 열리고, 가을 향기가 그윽한 9월에는 한국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열린 메이저급 대회 매경오픈(총 상금 10억원)도 남서울CC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KPGA 투어 7년 차 이상희가 ‘이글쇼’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급 대회에서 거둬 ‘메이저 사냥꾼’으로 우뚝 섰다. 특히 2004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 우승 이후 한국 선수가 우승 릴레이 행진을 이어갔다. 남서울CC의 전통적인 ‘산악형 코스’가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국내 골퍼들에게도 낯설지 않아 충분히 도전할 만한 코스다.

이 같은 남서울CC의 골프 코스는 매번 라운딩할 때마다 새로움으로 싫증이 전혀 나지 않는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까다로운 그린과 도전적인 코스는 골프 애호가들과 싱글 골퍼들이 좋아하는 골프장으로 손꼽힌다.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와 베테랑 캐디들, 클럽하우스에 준비된 최고의 요리를 맛보는 것은 골퍼들의 또 다른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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