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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둔촌주공' 관리처분계획 인가...내달 본격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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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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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관리처분계획 인가”...재건축 후 1만 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단지 전경.[사진=오진주 기자]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내달 이주를 시작한다.

강동구는 지난 2일 둔촌주공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사실상 철거 전 마지막 행정절차를 마침에 따라 5930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전체면적(상가 포함) 46만㎡에 이르는 둔촌주공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 6116가구, 일반분양 3923가구, 소형주택(60㎡이하) 1046가구 등 총 1만1106가구로 탈바꿈한다.

구는 건축계획에 강동구 친환경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난해 11월 강동구에 인가를 신청한 뒤 서울시가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올해 5월 이후로 조정할 것을 권고해 사업시행인가 후 2년여 만에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 오는 6~7월 중 본격적으로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구는 저소득 가구 등 이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지구·광진구·구리시 등 인근 자치구 주택공급 물량정보를 제공하는 전월세 상담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둔촌주공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돼 있다”며 “앞으로 이주 및 철거 등 사업이 불편함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이미지=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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