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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팀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총 13명의 투수를 내놓으며 시즌 최장 시간 혈투를 벌였지만 결국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SK의 경기는 연장 12회 6-6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연합이 전했다.
이에 따라 SK는 16승 15패 1무로 4위, 넥센은 15승 16패 1무로 5위로 기존 순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취점은 SK가 따냈다. 하지만 넥센은 5회 말 상대 실책에 힘 입어 동점을 만들었고 6회 말에는 4득점을 해 경기 판세를 완전히 뒤집는 듯 했다. 8회말 6-3까지 점수를 벌렸지만 SK가 비장의 홈런을 날리면서 상황이 다시 바뀌었다.
SK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김동엽이 3점 홈런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연장 12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 시간은 총 5시간 17분으로 이번 시즌 최장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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