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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성주 골프장 인근에서 산불, 진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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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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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7시30분께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 옆 달마산에서 불이 났다. 성주골프장으로부터 직선거리 340m 지점이다. [사진=연합]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일고 있다. 7일 오후 7시 30분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지역인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달마산에서 산불이 났다고 연합이 전했다.

사드가 배치된 성주골프장에서 직선거리로 340m 떨어진 달마산 정상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 당국은 공무원, 군인 등 10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최근 사진기자 등이 사드 발사대 촬영 등을 위해 자주 찾은 곳으로 이날 오후에는 일본 3개 언론사 10여명, 성주투쟁위원회 관계자 2명 등이 올랐다가 오후 4시 30분께 하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달마산 정상 부근의 바람이 성주 골프장의 반대쪽으로 불어 골프장은 화재 피해를 입지 않았다.

성주군 당국인 날이 밝으면 헬기 등을 동원해 본격적인 산불 진화와 발화 원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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