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과기대 미국인 또 억류...'적대행위'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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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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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북한이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활동했던 미국 국적자를 또 다시 억류했다.

조선중앙통신이 7일 "공화국(북한) 해당 기관에서는 평양과기대 운영 관계자인 미국 공민 김학송을 반공화국 적대 행위를 감행한 혐의로 공화국 법에 따라 6일 억류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김학송씨의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북한에 억류된 평양과기대 관계자는 2명으로 늘었다.

지난 3일 중앙통신은 "해당 기관에서 평양과기대 회계학 교수로 초빙되었던 미국 공민 김상덕이 지난 시기는 물론 이번 체류 기간에도 우리 국가를 전복하려는 적대적인 범죄행위를 하였으므로 공화국 법에 따라 그를 4월 22일 8시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단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북한에 억류된 미국 국적자는 한국계인 김동철 목사, 대학생 오토 웜비어 등 총 4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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