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마크롱 승리, 강한 통합유럽 위한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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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8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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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정부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후보의 대선 결선 승리를 기정사실로 간주하며 단합된 유럽을 위한 승리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고 나섰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연방 대연정 대변인은 7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결선 출구조사 결과 마크롱 후보의 압승이 사실상 확정되자 "당신의 승리는 강력하고도 단합된 유럽, 그리고 독일-프랑스 우호친선을 위한 승리"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대연정 소수당 파트너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소속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역시 트위터를 통해 "자유, 평등, 박애!"라고 프랑스혁명 정신의 요체를 불어로 쓴 뒤 "오늘 프랑스는 그것을 선택했다. 유럽의 한복판에, 그리고 심장에 그 위대한 국가(프랑스 의미. 또는 위대한 프랑스 국민)는 있었고, 있으며, 앞으로 있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신당 '앙마르슈' 마크롱 후보가 '국민전선' 마린 르펜 후보에게 65.5∼66.1% 대 33.9∼34.5%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uni@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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