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영향'에 중국 여행 수요 '급감'…전체 해외여행객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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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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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기간인 3일 출국 인파가 인천공항 출국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금지령 조치로 우리 국민의 중국 여행 수요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대형 여행사(하나투어·모두투어)를 통해 떠난 해외여행객은 44만명. 전년 동월대비 약 22% 증가한 수치다. 

전년 대비 여행수요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이 두 자리대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은 전년 동월대비 55.6% 감소했다. 

증가폭이 큰 지역은 동남아지역과 유럽으로, 50%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감소한 중국 여행수요를 흡수하는 양상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객이 급속히 증가한 만큼 당분간 성, 비수기에 관계없이 해외여행 수요는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해외여행 수요는 5월 황금연휴가 포함된 2분기까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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