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오는 11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무한사랑, 어버이 효(孝)드림 축제'를 연다. 이날 관내 어르신 1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45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부모과 어르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다.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이 샤프론 봉사단 강남지회에서 참석 어르신에게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전달한다.
식전행사로 어르신이 좋아하시는 노래패 '예쁜 어린이들'의 율동과 노래 공연이 준비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효행자, 어르신복지 기여자, 어르신복지 기여단체 등 유공자 20명과 5개의 단체에 표창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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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효행상은 기초생활보장을 받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91세의 어머니를 9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면서 지역사회 저소득 어르신 돌봄에도 적극 나선 문광숙씨(62)와 5명이 수상한다.
2부 축하무대는 먼저 국악이 접목된 비보이 공연이 마련됐다. 이어 유쾌하고 즐거운 '힐링 마술'과 트롯트 가수 '오예중'이 함께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점프홍보단'은 '행복 포토존'을 설치해 즉석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준다. 아울러 한국체육대학교, 약손명가, 국제미용건강기획협회, 한국기능미화자원봉사회 등 여러 단체와 연계해 부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강남의용소방대, 소비자중앙회(강남지회),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부) 등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안내를 돕는다.
고시환 구 노인복지과장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사상은 우리사회 자랑스런 미덕"이라며 "이번 어버이날 행사를 통해 전통적인 우리 효 문화가 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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