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이글포인트 골프클럽(파72·73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케빈 트웨이(미국), 스마일리 코프먼(미국)과 나란히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노승열은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8위에 이어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노승열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통산 2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졌다.
마스터스를 앞두고 당한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타 차 공동 2위(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차지하며 아쉽게 출전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이날 공동 14위로 나선 존슨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안병훈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공동 8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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