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의 'PK(부산 경남) 패륜집단' 발언에 대해 송영길 선거대책 총괄본부장이 대신 해명했다.
8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한 송영길 본부장은 문용식 대책단장이 홍준표 후보가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한 것을 두고 "26년 동안 결혼을 반대했다고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 그러고 용돈도 안 주고 만나지도, 오지도 못하게 했다는 것이 패륜적 행위가 아니냐, 이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문맥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바로 시정했다. 논란이 되니까 본인이 부담 안 주겠다고 사임했다. 본 취지를 문맥상으로 보면 그렇지 않은데 그것만 떼어 놓고 보면 논란이 되니까, 이에 대해 해명하면 복잡해지고 그러니까 본인이 부담을 덜기 위해 사임을 했다. 본 취지는 장인어른도 아버님인데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다시 한 번 그러한 태도에 대해 지적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6일 문용식 단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각 PK 바닥 민심입니다. 패륜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되자 문용식 단장은 '패륜집단 결집'이라는 표현을 '패륜후보로의 결집'으로 수정했다.
이후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문용식 단장은 "오늘 자유한국당이 저의 글을 왜곡해 PK패륜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억지라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쓴 것은 (홍준표 후보가)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며 용돈 한 푼 안 주고 26년 동안 집에도 못 오게 한 홍준표 후보와 자유한국당을 거론한 것"이라고 해명한 뒤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장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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