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민간차원 예선운영협의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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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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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선업계 자율적 질서유지를 위한 민간차원의 협의체 구성

예선운영협의회 회의 전경사진 [사진=제주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는 무역항(제주항과 서귀포항)에 입·출항 하는 크루즈, 여객선 등 선박의 안전운항과 항만 보호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예선업의 자율경영 발전을 위해 첫 민간차원의 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예선(曳船)은 항만에 입출항하는 대형선박들을 부두시설까지 끌어당기거나 밀어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업무를 수행하는 선박이다. 크루즈선박 등 외지선박의 무역항내 안전한 입출항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 예선운영협의회는 예선사용자 및 예선업체 대표, 해운항만전문가 등 7명의 위원을 위촉, 지난 2일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위원장에 현재 제주도 여객선안전운항협의회장인 오인생씨를 호선을 통해 선출하고, 협의회 운영에 필요한 ‘제주도 예선협의회 운영 규정’을 심의 제정했다.

앞으로 2년 임기로 구성된 협의회는 △예선 사용료의 산정 및 결정 △예선의 사용방법 △예선의 사용절차 및 배정방법 △예선사용기준의 설정 등 협의를 통해 도내 예선업계의 질서유지에 필요한 민간협의체로 운영된다.

오인생 초대 예선운영협의회 위원장은 “협의회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업계의 이익뿐만 아니라 예선업 시장질서 유지를 통해 해운항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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