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은 8일 광주 북구 개표소인 염주체육관을 방문해 비상발전기,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포함한 4중 전원 현황을 점검하고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은 전국의 투표소(1만3964곳), 개표소(251곳) 등 선거 관련 주요시설의 전기공급 설비에 대한 정밀점검과 보강을 완료했다.
한전은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9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때까지 본사, 사업소에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전국의 한전 직원 6821명이 비상근무하며 개표소 기술인력 파견, 투표소 공급선로 특별순시, 긴급복구인력 비상대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도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수원실내체육관을 찾아 개표소 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 현장을 시찰했다.
이상권 사장은 “선거 당일 모든 개표소에서 차질 없이 개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설의 안전관리와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앞서 지난달부터 전국 1만7700여곳의 투·개표장 시설에 대해 특별안전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거일인 9일에는 전국 60개 사업소별로 전기안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개표소 현장 대기를 통해 정전 등 만일의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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