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은 오는 12~14일 매일 오후 7시30분 마루홀(용인시청 문화예술원 3층)에서 ‘경기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는 ‘가족, 사랑’을 주제로 연극과 무용을 선보이는데, 용인· 오산· 포천 예술단체 간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경기지역의 공연예술을 증진하고자 기획됐다.
첫째 날인 12일에 공연되는 ‘여우야, 여우야!’는 ‘금산 여우’의 전설을 각색한 연극으로, 주인공 ‘호석’이 전설 속 여우의 저주를 알면서도 빚을 갚기 위해 여우사냥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우들의 텀블링 등의 묘기가 볼거리를 더한다.
이어 13일에는 무용 ‘Dace with me’로 발레 ‘호두까기인형’ 중 꽃의 왈츠·그랑 파 드 되, 현대무용 ‘부서진 동네’, ‘Mechanism Zombieeeee’, 소고춤 등의 레퍼토리로 전통발레부터 현대무용, 한국전통무용까지 다양한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우리는 가족입니다’는 20여 년간 교류가 없었던 자식들을 보고 싶은 아버지가 거짓으로 자신의 부고를 알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서툰 가족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과 가족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예술제는 특별 기획된 ‘Stage1000’ 시리즈로, 시민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전석 1천원이다. 티켓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rk)나 인터파크 또는 매표소(031-260-3355/3358)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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