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8일) 6.8947위안...0.09% 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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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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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4월 외환보유액 3조295억 달러, 3개월 연속 늘어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위안화가 소폭 가치 하락으로 5월 둘째 주를 시작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8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의 6.8884위안 대비 0.0063위안 높인 6.894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0.09% 절하됐다는 의미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5677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1159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939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4.65원이다. 

최근 위안화 환율 시장 안정에 힘 입어 4월 중국 외환보유액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4월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0.7% 가량 늘어난 3조 295억 달러(약 3440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심리적 마지노선인 3조 달러가 붕괴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그래프를 그린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 자본 통제 강화, 환율 시장 안정, 중국 거시지표 개선 등을 외환보유액 증가의 배경으로 꼽았다. 4월 말 기준 달러 인덱스는 99.05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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