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타격훈련으로 부서진 청와대 모형, 위성사진에 포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5-08 13: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평양시 외곽에 설치했던 청와대 모형에 타격훈련을 가해 시설이 완전히 부서진 모습이 민간 위성사진으로 포착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민간 위성업체인 '에어버스'사가 지난달 22일 촬영해 '구글 어스'에 공개한 사진에 평양시 외곽 사동구역 대원리에 설치됐던 청와대 본관 모형 건물이 거의 형체를 남기지 않고 파괴된 장면이 담겼다.

VOA가 함께 게재한 지난해 10월 사진과 비교해 보면 건물 외벽이 무너졌고 청와대를 상징하는 푸른색 기와지붕도 거의 사라졌다.

앞서 지난해 4월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대원리 화력시범장에 실제 크기의 절반 정도 되는 청와대 본관 모형시설을 설치해놓고 대규모 화력시범을 준비 중인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은 지난해 12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청와대를 타격하는 전투훈련을 벌였다. 당시 북한 매체는 청와대 모형 건물이 연기에 휩싸인 채 불타는 장면을 대거 보도했다.

VOA는 위성사진을 토대로 청와대 모형에서 북쪽으로 700m가량 떨어진 지점에 알파벳 'V'와 직선 모양의 트랙이 발견됐다고도 보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