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장에 전효숙 前 헌법재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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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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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숙 신임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신임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에 전효숙 전 헌법재판관(66)이 임명됐다.

8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사의를 밝힌 박명진 전 공직자윤리위원장이 사임하며 공석이 된 자리에 후임으로 전효숙 전 재판관이 위촉됐다. 전 신임 위원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위원회를 이끈다.

전 위원장은 지난 1977년 판사로 법관생활을 시작해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던 2003년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퇴임 뒤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양승태 대법원장은 지난달 24일 법원의 사법개혁 저지 의혹 논란과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밝혔지만, 박 전 위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임하면서 2주 가까이 관련 논의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조만간 회의를 개최하여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놓고 책임 소재와 경중을 따져 징계 대상과 수위 등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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