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선 D-1]"한표 줍쇼"…문재인, 홍준표 부산서 마지막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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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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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부산발전 표 몰아달라", 홍 "경비원 아들에 표 달라"...'부산대첩' 펼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제19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마지막 표심을 얻기 위한 총공세가 부산에서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후보는 오후 1시 서면 천우장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오전 11시 부산역에서 각각 "9일 투표 독려와 마지막 한표"를 호소하면서 '부산대첩'으로 지역 유세를 이어 갔다.

문 후보는 젊음의 광장으로 불리는 서면에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달아 주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유세를 시작하면서, "이제 부산은 결심했다. 문재인으로 결정했다"며, "정권교체와 부산 발전을 위해 마지막 한표까지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유세 현장에서 만난 20대 여성은 "시작은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유일한 후보가 문재인 후보"라며 지지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경비원의 아들이 대통령이 된다"라고 포문을 연 뒤, "국가 안보의 적임자"라며, "이번 대선에서 서민의 아들이 대통령이 되고, 그 아들이 국가를 운영하게 되는 후보가 자신"이라고 밝힌 뒤, 홍 후보와 지지자들이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떼창하면서 마지막 표심을 공략했다.

부산역에서 홍 후보를 지지하는 40대인 조대흥씨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국가안보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홍 후보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 부산선대위는 이날 교육계 인사 1천명의 안철수 후보 지지선언으로 마지막 표심 공략에 주력했다. 정의당 부산 선대위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양정교차로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구포시장, 사상터미널, 하단환승센터, 부산역, 부전도서관, 서면1번가 등 주요 지역을 돌며 심상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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