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 미국비즈니스센터(센터장 김철민)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개최된 ‘아이덴티티 엘에이(IDENTITY LA)’에 R&B 가수이자 작곡가인 딘(DEAN) 등 실력파 K-Pop 뮤지션 4개 팀의 참가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LA 시가 주최하고 데이빗 류 LA 시의원과 인터내셔널 시크릿 에이전츠(ISA)가 공동주관하는 ‘아이덴티티 엘에이(구 Pacific Bridge)’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해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의 문화와 이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음악축제로 K-Pop,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무대를 비롯해 한국음식 체험, 맥주 가든, 푸드 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6일 오후 5시에 시작해 자정 무렵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에는 딘 외에 미소(MISO), 2XXX!, 세이(SAAY) 등 실력파 K-Pop 뮤지션들이 참가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LA 시청 앞에 모인 약 1만여 명의 한류 팬들은 이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개최된 VIP 리셉션에는 FOX, NBC, DISNEY 등 헐리웃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콘진 미국비즈니스센터 관계자는 이들과의 현장 미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 냈으며 향후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K-콘텐츠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비즈니스지원본부 김락균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국 내 한류 주소비층인 아태계 미국인들에게 K-Pop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국내 뮤지션들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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