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시간 째 이어지는 삼척 산불, 진화율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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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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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강원도 등 산림 당국은 지난 6일 발생한 삼척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삼척 산불진화율은 80%다.

당국은 현재 진화헬기 산림청 11대, 임차 1대, 군 11대 등 헬기 23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공무원, 산불진화대, 소방관 등 5000명도 진화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일몰 후에는 지상 인력 171명을 투입해 야간산불진화와 산불확산 감시태세에 돌입한다. 군인 4000여 명도 인근 지역에서 숙영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사흘째 이어진 삼척 산불진화 과정 중 이날 오전 11시 46분께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도계농공단지 인근 하천 변에서 산불진화 중이던 산림청 소속 KA-32 카모프 헬기 1대가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했던 정비사 1명이 숨졌다.

강릉 재발화 산불진화율은 오후 6시 기준 75%다. 재발화한 4곳 모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이다. 현재 강릉 산불 재발화 지역에는 소방과 공무원, 진화대, 군인, 경찰 등 2100여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화헬기 15대도 쉼 없이 물을 뿌리며 불을 끄고 있다. 야간이 되면 401명을 4개 구역에 분산 배치해 잔불 진화와 산불확산방지에 나선다.

특히 군 당국은 야간에는 기동진화팀을 투입, 열상감시장비(TOD) 4대를 이용한 잔불 제거 작전에 돌입한다. TOD는 열을 감지해 목표물을 찾아내는 우리 군 소초(GP)의 야간 감시 장비로 어두운 땅속 남아 있는 잔불을 찾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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