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방송연설에서 이처럼 밝히며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대한민국호를 이끌고 희망의 내일로 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저는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을 앞으로 영원히 잊을 수 없다. 그때 저의 절제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칭찬해주신 분도 있었다"며 "그 날의 그 모습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제가 지켜나가고 싶은 저 문재인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18대 대선에서는 부족했지만, 다시 19대 대선에 도전하고 있다. 저 문재인은 지난 대선 때보다 훨씬 절박해졌고 더 많이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당선되면 곧바로 외교 안보위기부터 극복하겠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워싱턴, 베이징, 도쿄 그 어디라도 달려가겠다"며 "일자리 대통령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일자리를 챙기고 또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만큼은 확실히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촛불 이전의 세상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굳게 닫혀있던 문을 다시 열겠다.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시면 그 힘으로 한반도 평화와 국민 대통합, 국가 대개혁의 문을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