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소폭 강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50%, 0.21달러 오른 배럴당 46.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27달러 오른 배럴당 49.3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알-팔리 장관은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며 국제유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일정이 내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알-팔리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를 뒷받침했다.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도 내년까지 감산연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OPEC 회원국과 일부 비회원국은 유가 안정을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하루 산유량을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던 금값은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0달러(0.02%) 상승한 온스당 1,227.10달러로 마쳤다. 달러화 강세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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