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소속 세실리아 베가 기자는 이날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숀 스파이서 대변인에게 2015년 12월 트럼프 당시 후보가 공약으로 내놓은 '무슬림 입국금지' 공약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스파이서 대변인은 현 정부가 종교적 이유로 입국을 금지하려는 의도를 가진 적이 전혀 없으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거론해 왔을 뿐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입국 금지의 목적은 매우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ABC에 따르면 베가 기자와 스파이서 대변인 사이에 이 같은 대화가 오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기록해놓은 웹사이트에서는 2015년 보도자료에 포함됐던 '무슬림 입국금지' 관련 내용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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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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