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8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프랑스 대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이 예상대로 당선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34포인트(0.03%) 상승한 21,012.2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09포인트(0.00%) 오른 2,399.38에, 나스닥 지수는 1.90포인트(0.03%) 오른 6,102.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마크롱 당선 기대감이 1차 투표 이후 선반영된 면이 있어서 이날 지수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시장 불안이 완화되면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57% 내린 9.77을 기록했다. 역대 최저치인 1993년 12월에 기록한 9.31애서 멀지 않은 결과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프랑스 대선에서 예산대로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제 시장은 추가 상승을 이끌 재료를 기다리면서 당분간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핸드백 브랜드 케이트스페이드가 패션 업체 코치에 의해 24억 달러에 인수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이후 주가가 8.31% 급등했다. 코치 주가 역시 4.8% 뛰었다.
IBM의 주가는 지난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주식을 대량으로 팔았다는 소식이 꾸준히 영향을 미치면서 0.3% 하락했다. 버핏은 지난주 IBM이 6년 전 주식을 매수 당시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올해 보유주식 3분의 1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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