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0일 서울, 완도, 부산 등 전국 10곳서 '국민과 함께하는 바다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2년부터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해조류를 심어 훼손된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있다.
5회째인 올해에는 '함께 만드는 숨쉬는 바다'를 주제로 해수부와 수산자원관리공단, 지방자치단체 등이 함께 진행하는 지역별 기념 행사가 열린다.
한편, 정부는 바다식목일 행사와 함께 2009년부터 갯녹음이 발생한 해역을 대상으로 바다숲 조성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전국 연안 111개소에 총 1만2208ha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올해는 3043ha의 바다숲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며 오는 2030년까지 총 5만4000ha가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현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최근 갯녹음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바다에 바다숲을 다시 조성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바다식목일이 전 국민이 함께하는 '바다살리기의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다식목일 관련 지역별 기념행사의 세부 내용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누리집(www.fir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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