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수산업 분야 재난·사고 대응력 제고를 위한 위기관리 매뉴얼을 제작, 일선에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수산업 분야 재난·사고 위험에 대비, 어업인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다.
휴대가 용이한 소형 책자 형태로 제작한 매뉴얼에는 △태풍 △지진·해일 △해무 △적조 △해파리 피해 △고수온(폭염) △한파(유빙) △수산물 전염병 △어선좌초(침몰) 사고 △어선 고장 △어선 유류피해 발생 △어선 화재사고 △낚시터 안전사고 등 13개 재난·사고 유형별 피해, 어업인 및 지자체 대응 등 핵심 내용만 알기 쉽게 구성했다.
또 재난 상황 보고 체계도 및 기관별 비상연락망 등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자료도 함께 담았다.
매뉴얼은 어업인들에게 보급하고, 어촌계와 수협, 시·군, 해경을 비롯한 유관기관 등에 비치해 누구나 위기 상황에 따른 대처 방안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매뉴얼을 통해 어업인들이 각종 위험사고에 체계적이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한 수산업 환경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맹 국장은 또 “앞으로도 어민 소득 증대와 6차 산업화 확충을 통해 충남 수산업을 발전시켜 활력 있는 어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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