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반동 보수세력의 청산은 민심의 요구'라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보수 패당을 깨끗이 청산하는 것이야말로 새 정치, 새 생활, 새 세상을 안아오기 위한 지름길"이라며 선거 개입 의도를 드러냈다.
논설은 "오늘 남조선에 펼쳐진 처참한 현실은 괴뢰 보수패당의 반역 정치와 부패 무능의 필연적 결과"라며 "괴뢰 보수패당이 남조선 인민들에게 가져다준 것이란 (박근혜 정부의 국정목표였던) '국민 행복시대'가 아니라 최악의 불행시대, 민생도탄 시대"라며 "낡고 부패한 세력의 멸망은 필연"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한국 대선을 앞두고 공식매체와 대외 선전용 매체 등을 연일 동원해 보수 정당 등을 비판하고 남북관계 개선 필요성을 주장하며 선거 개입을 시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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