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C-페스티벌' 문화축제로 성공적 자리매김… 강남구, 170만명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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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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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페스티벌 2017' 행사가 열린 이달 3~7일 강남 영동대로 일대에 시민이 몰려 있다.[사진=강남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강남구가 '도심 속 문화놀이터'를 지향하며 선보인 'C-페스티벌'이 도심 속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코엑스 마이스클러스터 위원회(위원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와 이달 3~7일 관광특구 일원 및 영동대로에서 마련한 'C-페스티벌 2017'에 170만여명의 발길이 모였다고 9일 밝혔다.

구는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전시, 체험 등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문화축제 브랜딩화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관람객은 내외국인과 가족단위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약 10% 늘어났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579억여원, 소득유발액 324억여원, 고용유발 인원 약 1147명, 세수 유발액 100억여원 등으로 지역상권 소득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코엑스 일대 옥외광고물자유표시구역 지정에 따라 가능해진 동측 건물 외벽의 거대한 미디어 파사드 아트갤러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향후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축제 기간 전시장에서는 '디자인&컬쳐'를 콘셉트로 여러 아트상품을 전시판매했다. 아울러 대형 베이커리 축제로 거듭난 '과자전'을 비롯해 '서울디자인페스타', 아트토이컬처, 쿡페스타 등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신연희 구청장은 "C-페스티벌을 기폭제로 삼아 마이스 관광특구를 비즈니스·쇼핑·전시·컨벤션 등의 메카이자 1000만 관광객이 찾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계절 내내 누구나 야외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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