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투표 많이 해주셔야 정치가 국민 두려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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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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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 부인 김미경씨(오른쪽), 딸 설희씨(왼쪽)가 19대 대선 투표일인 9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인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일 "오늘 반드시 80%를 훨씬 뛰어넘는 투표율로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께서 투표를 많이 해주셔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게 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 해야 한다. 그래야만 정치가 국민들을 위해, 국민들을 보고 자기 본연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투표 참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투표 참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고 다시 국민들을 꿈꾸게 만들 수 있다"며, "오늘 (저녁) 8시까지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전투표나 이미 투표를 마치신 분들도 주위 아는 분들에게 전화로 확인해보고 아직 투표참여를 하지 않은 분이 있으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라고 부탁해달라"고 독려했다.

안 후보는 지난 선거운동을 돌아보며 "다른 건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목소리가 안 돌아왔다, 내일 정도 되면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웃었다. 이어 "제가 회복력이 워낙 좋다. 뭐든지 잘 먹어서 강철위장, 강철다리, 강철 멘탈(을 갖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전날까지 5일간 도보로 국민들을 만난 '뚜벅이 유세'에 함께 해 준 기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처음 시도해보는 형식의 유세 때문에 정말 여기 계신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다"면서 "계속 이렇게 걸어다니는 게 에너지 소비가 엄청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누가 되든 차기 정부를 도와줄 계획이 있느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협력을 요청하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날 안 후보는 선거운동을 도와 준 당직자들을 격려한 후 투표 상황 등을 점검했다. 오후 4시부터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투표 참여 독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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