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5거래일 연속 가파른 내리막길을 탔던 중국 증시가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1포인트(0.06%) 소폭 오른 3080.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마감에는 성공했지만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조정장을 보이면서 3100선 회복은 실패했다.
선전성분은 52.18포인트(0.53%) 오른 9885.34로, 창업판 지수는 13.78포인트(0.77%) 오른 1802.49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의 경우 장중 2015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면서 1800선을 회복했다.
전날 주가 급락을 주도했던 슝안신구, 일대일로 테마주도 안정을 찾았다. 특히 14~15일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최를 앞두고 실크로드 테마주가 1.46% 큰 폭으로 뛰며 강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급감해 상하이종합, 선전성분을 모두 합친 거래량이 3500억 위안에도 못 미쳤다.
업종별로는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가 3.25% 급등했다. 조선(2.88%), 전력(1.53%), 고속도로·교량(1.39%), 의료기기(1.37%), 전자부품(1.35%), 가구(1.35%), 플라스틱 제품(0.86%), 주류(0.79%), 의류·잡화(0.78%) 등의 주가가 올랐다.
인쇄·포장 주가는 1.13% 급락했다. 방직기계(-0.51%), 가전(-0.36%), 물자·대외무역(-0.21%), 오토바이(-0.07%), 유리(-0.05%), 철강(-0.03%) 등 종목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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