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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 2층 상황실을 방문해 “출구조사 때 (문재인 후보와) 19% 차이가 났는데 보다 보니 17% 차이가 났었죠”라며 “근데 지금 보니 10%로 줄었다. 여하튼 개표가 끝나야 알겠지만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자당을 복원하는데 만족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결과는 수용하고 당 복원, 거기에 만족하는 걸로 그렇게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같은 발언은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 이전에 탄핵으로 무너진 한국당에 대한 자신의 기여도를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홍 후보가 대선 과정에서 손을 잡은 친박(친박근혜)계와 대선 이후 본격적인 당권 투쟁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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