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0포인트(0.17%) 떨어진 20,975.7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6포인트(0.10%) 하락한 2,396.92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93포인트(0.29%) 오른 6,120.59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분기 기업실적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수준이 많이 올라간 만큼 시장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특별한 기폭제가 없는 이상 시장은 여러 변수에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상승출발한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 수준이 높은 만큼 작은 악재에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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