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무역전문가들 말레이시아 10대 기업 수출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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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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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GTEP, 말레이시아 국제 뷰티 엑스포 2017 참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하대 예비 무역전문가들이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하대(총장‧최순자)는 인하 지역특화청년 무역전문가(GTEP‧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 참여 학생들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7 말레이시아 의료미용박람회’에 참가해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업체와 현지 10대 기업 중 하나인 Securiforce 그룹과의 수출 협상 성과를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인하 GTEP은 또 2000회가 넘는 바이어 방문과 판매 상담을 통해 250건이 넘는 수출 협상을 끌어냈고 3건의 사후 수출 계약, 15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도 이뤄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7 말레이시아 의료미용박람회’에 마련된 인하 GTEP 부스 앞에서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하대]


이번 전시회에는 2000천개가 넘는 기업과 2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인하 GTEP은 학생 5명과 인천 지역 업체 12곳이 참여했다.

인하 GTEP 부스를 찾은 Securiforce 그룹 DATUK WIRA DR. MANAH HAMID 회장은 전시회 기간 내내 이곳을 방문해 수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그는 수출 협상 과정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마치 내가 사업 실패를 반복할 때 끊임없이 도전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며 이 자리에 올라왔듯, 인하 GTEP 학생들의 모습은 그 시절 나를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인하 GTEP은 철저한 사전 준비로 유명하다. 기존 바이어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는 물론이고 말레이시아 전시회 참여에 앞서 각종 기사와 자료 등을 분석해 SNS를 통한 사전 홍보에 들어갔다.

또 다른 대학 GTEP이 현장 체험 정도 수준에 그치는 것과 달리 이들은 전문가 수준으로 수출 조건을 익히고 바이어와의 상담은 실전 연습을 거쳤다.

전시회 중에는 부스에 한국 화장법을 시연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현장구매를 유도한 점도 실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인하 GTEP의 활약으로 지난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뷰티아시아 2017’에서 수출 상담했던 업체 2곳과는 최근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전시회에 참가한 기현식(국제통상학과 4년) 씨는 “화장품 시장은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현지 트렌드를 찾는 데 중점을 두고 마케팅을 했다”며 “현지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을 산정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그에 맞는 대안을 찾아냈던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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