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개그맨 김준호가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개그콘서트’ 출연을 요청했다.
김준호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KBS2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서 편하게 가시라고 옆길로 돌아왔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개콘’에서 정치 풍자를 하면 눈치를 보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당연하게 개그를 하는 문화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며 “우스운 대통령 보다는 우리를 웃겨주는 대통령, 또 개그 무대에도 나올 수 있는 대통령이 되시면 우리도 웃기기 너무 편하지 않느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섭외를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에 첫 방송을 시작해 2017년 5월 900회를 맞이했다. 이에 오는 14일을 시작으로 21일, 28일 3주 연속 900회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KBS2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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