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검찰 출신 조국 ·인사수석 조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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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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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투표참여 릴레이 버스킹 vote0509'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이 아닌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전격 내정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또 인사수석에는 여성인 조현옥(61)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검찰 출신, 여성 인사를 전격 발탁한 것은 역대 정부에서도 없었던 파격적인 인사로 평가된다.

진보적 성향의 소장학파로 꼽히는 조국 교수는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으며, 그동안 외곽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사격해왔다.

조국 교수의 민정수석 기용은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 표현과 함께 검찰개혁에 대한 여론을 반영한 개혁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현옥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지냈을 당시 균형인사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 때 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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