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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무더기 결항에" 항의 고객과 보안 요원 뒤엉켜 혼란 빠진 미 플로리다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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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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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무더기 항공편 결항에 항의하는 승객들과 현장 수습에 나선 보안 요원이 서로 대치하면서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되는 미국 플로리다 공항의 모습이 공개됐다. 

ABC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 스피릿항공 소속 조종사들이 고의적 태업에 들어가면서 이틀간 약 15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 등 미국 내 공항 4곳에서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포트 로더데일 국제공항에서 잇따른 결항에 격앙된 목소리로 항의하는 승객들의 모습과 현장 수습에 나선 보안 요원이 대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거칠게 목소리를 높이던 승객과 보안 요원은 끝내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한다. 공항 경찰은 현장에서 난동을 부린 승객 3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스피릿항공 측은 "무더기 결항 사태를 촉발한 조종사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조종사 노조를 상대로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출처 : Jary Romero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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