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에 막힌 무안공항…활성화 위해 광주·전남 손 맞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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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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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주시와 전남도, 전남관광문화재단,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가 10일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이날 무안국제공항 회의실에서 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 노선 의존도가 높은 지방공항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일본, 대만 등으로 노선을 다변화해 지방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무안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전세기는 지난해 연말부터 한 편도 없는 상태다. 

협약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는 무안공항에 외국인 관광객 인바운드 전세기를 유치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도착 편당 최대 25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현재 광주시와 전남도가 무안공항 전세기 유치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인센티브와 별도로 한국공항공사가 매칭방식으로 추가 지원한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인센티브 신청 내역 검토와 지급을 맡는다. 

그동안 광주시와 전남도는 무안공항 전세기 운항에 따른 운항장려금 등 인센티브를 지원해 매년 2만~3만여명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최근 사드 배치 문제로 방한 중국 관광객 유치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 3개 시․도는 일본, 대만, 동남아를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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