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은 이날 언론보도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전날 대선에서 승리한 문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러시아는 한국과의 건설적 관계를 높이 평가한다"며 "여러 분야에 걸친 양자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기 위한 공동 작업을 추진하고 국제 현안 해결 노력에서 공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확인했다.
푸틴은 "이 같은 노력이 우호적인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전체의 평화·안보·안정 강화와도 맥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푸틴 대통령은 이어 문 대통령의 건강과 국가 정상으로서의 성공적 업무 수행을 기원했다.
한편 크렘린궁은 문 대통령이 이날 취임사에서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 입장을 표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러시아는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지향하는 모든 성명과 행동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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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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