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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매케이브, 美상원서 '러시아 스캔들'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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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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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16일 정보위 청문회 증언 예정…출석 여부는 미확정
공화 하원 일각서 '독립수사기관' 수사 요구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다가 전격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앤드루 매케이브 FBI 국장대행이 미국 상원에서 잇달아 증언대에 선다.

상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민주·버지니아) 의원 측은 오는 16일 정보위 청문회에서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에 대해 증언하도록 일정을 잡았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코미 전 국장은 아직 출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워너 의원 측은 그가 증언에 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매케이브 대행은 11일 예정된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 스캔들을 주제로 증언한다.

원래 이날 청문회에는 코미 전 국장이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국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부국장인 매케이브가 대행직을 맡아 대신 출석하게 됐다.

이날 청문회에는 댄 코츠 국가안보국장(DNI)과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출석해 북한과 시리아 문제를 비롯한 안보 위협에 대해 증언한다.

한편 바버라 콤스톡(버지니아) 의원을 비롯한 일부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이날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독립 수사기관에 맡겨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leslie@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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