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신다은, 규현의 돌직구가 더 편했다? "오히려 사이다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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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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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신다은이 '라디오스타' MC 규현의 돌직구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MC 윤종신은 '뮤지컬 '그날들'에서 규현과 키스신이 있었다. 당시 규현이 버릇없이 잘 해줘서 기억에 남는다고?'라고 질문했다.

신다은은 "뮤지컬을 제 욕심에 했다. 제가 노래를 못하는 걸 그때 알았다. 규현이와 노래할 때 미안했다. 댓글도 많이 챙겨보는데 '어디 우리 오빠 노래에 얹느냐'는 말도 엄청 들었다. 나도 노래할 때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MC들이 당시 불렀던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자 망설이던 신다은은 "음이탈이 자주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다은은 뮤지컬에서 불렀던 김광석의 '너에게'를 불렀지만, 이내 음이탈을 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신다은이 "내가 음이탈이 나니 관객들이 화를 내기는 커녕 걱정하는 기운이 팍 느껴졌다"고 말하자, 규현은 "신다은의 노래가 끝날 때까지 관객 스태프 배우가 하나돼 긴장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봤다"고 말했다.

무대 회전문이 돌 때 규현에게 '난 왜 이렇게 음이탈이 나는 걸까?'라고 물었다는 신다은은 당시 규현이 '누나가 노래를 못 하니까 그런 거잖아요'라고 버럭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규현의 태도에 신다은은 "저는 오히려 사이다였다. 내가 더 무너지면 더 큰일이라 다들 긴장하고 있었는데 솔직하게 말해줘 더 고마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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