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상인대학과 점포혁신대학에 256명이 입학해 3개월간 전문 경영인 과정을 밟는다.
시는 11일 오후 3시 시청 한누리에서 상인대학과 점포혁신대학 입학식을 한다.
상인대학은 청구상가 상인(63명), 성남동 상권 상인(54명), 까치마을 상권 상인(36명), 판교역로 1번가 상권 상인(34명) 등 모두 187명이다.
오는 5. 17~7. 27일까지 상인회 사무실, 동 주민센터 회의실 등에서 고객 만족 경영법, 마케팅 기법, 점포진열 기법, 홍보기법, 우수 선진지 탐방 등의 교육 과정(43시간)에 참여하게 된다. 대형마트·기업형 슈퍼와 견주어 경쟁력 갖추기가 목표다.
점포혁신대학은 단대전통시장 상인(36명), 금광2동·중앙동 상권 상인(33명) 등 모두 69명이 입학해 점포 매출 증가와 핵점포 만들기에 중점을 둔 공부를 한다.
상인회 사무실, 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매출을 높이는 상품 진열과 매장 연출법(VMD), 상품에 주목하게 하고, 구매 결단을 내리게 하는 POP 광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 상품개발 등의 교육 과정(46시간)에 참여한다.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전문 경영인으로 거듭나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협업 체계 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08년 6월 상인대학 운영을 시작으로 2013년 9월 상인대학원 개설, 2016년 4월 점포혁신대학 개설·운영까지 상인 교육을 성장 단계별로 세분화하고 있다.
2017년 현재까지 각 교육과정 졸업생 수는 상인대학 2096명, 상인대학원 183명, 점포혁신대학 61명이다. 모두 2340명이며,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9일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그동안 전통시장 상인에 한정하던 교육 등의 지원을 일반상점 상인으로 확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