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기간 공항철도 전체 이용객은 203만984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였으며, 중국 금한령 및 일본 정부의 한국관광 주의보에도 불구, 외국인 이용객은 5만5139명으로 전년 대비 5.2% 늘어났다.
특히 긴 연휴동안 많은 해외여행객으로 인해 공항의 출국수속이 길어질 것을 염려한 출국객들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찾으면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64.5%나 증가한 하루 879명에 달했다.
외국인 이용객의 경우 중국인 및 일본인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동남아 등 기타 국적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인 관광객 감소 대응책으로 지난 4월 29일 외국인이 많이 찾는 홍대입구역에 개소한 ‘홍대 트래블센터’는 여행객들이 짐 없이 간편하게 홍대거리를 여행할 수 있도록 수하물 보관 및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자 하루 4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철도 서울역 트래블센터[1]
서울역과 인천공항역 역무원 및 트래블센터 직원들의 근무복을 한복으로 교체하고, 열차 및 승강장의 열차 출발·도착음을 국악풍으로 바꾼 한류마케팅도 이번 연휴 기간동안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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