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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 대선 후 정계개편 앞두고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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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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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정당들이 대선 패배 후 정계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숨을 죽이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지도부 및 친박계는 홍준표 전 후보와 당권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홍 전 후보는 대선 패배가 확정된 후에도 패배에 대한 책임론 대신 당을 복원시킨 것에 만족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당내 친박계에서는 탄핵 정국에서 망가졌던 당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자신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지난 10일 바른정당 탈당파에 대한 일괄 복당에 대해 재논의 의사를 밝히면서 홍 전 후보와 갈등을 예고했다.

바른정당도 한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유승민 의원과의 동행에 의문을 갖는 의원들이 다수 포진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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