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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부터 판소리까지…국악 진수성찬 ‘국악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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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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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정가, 연희, 정악, 산조, 판소리, 민요, 굿 총 7개 분야의 명인들이 참여해 전통국악의 다양한 매력을 모두 담아내는 공연이 열린다.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김정승)은 6월 9일부터 7월 1일 기획공연 '국악의 맛'을 진행한다.

김경배, 김영기 명창과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부르는 정가 무대 '나랏소리 나랏노래'(6월 9일)와 정악연주단체 정농악회의 유려하고 장엄한 정악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바른소리 울울창창'(6월 16일)는 우리음악의 정갈하고도 깊은 맛을 전한다. 사물놀이의 대표 아이콘 김덕수와 그의 부인이자 한국무용가인 김리혜는 춤과 장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연희무대 '춤 속에 장단있네'(6월 10일)를 올리며 국악의 강렬하고 화려한 맛을 선보인다.

'허튼소리 호호양양'(6월 17일)에서는 판소리고법 보유자 김청만 명인의 장단에 맞춰 원장현의 대금산조, 김일륜의 가야금산조, 이태백의 아쟁산조, 오경자의 거문고산조 무대가 이어져 국악의 진미를 느낄 수있다.

정회석 명창의 판소리 무대 '보성소리 섬세웅건'(6월 23일)에서는 심청가 초입부터 부녀이별 대목까지를, 김일구 명창의 '국창소리 돈화광명'(6월 30일)에서는 애끊는 심청부녀의 뒷이야기를 전한다. 유지숙 명창의 민요 무대 '서도소리 다정다감'(6월 24일)에서는 우리 소리의 구수하고도 토속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박환영 명인과 한국음악앙상블 풍류가 진도사람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진도씻김굿’(7월 1일)으로 '국악의 맛' 대미를 장식한다.

'국악의 맛'은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관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혜택도 준비된다. 한복을 입고 오면 50% 할인된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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