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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장품 산업, 중동서 수출 효자 품목으로서의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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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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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2017 이집트·터키 통상촉진단에 9개사 파견

경기도 내 화장품 산업과 관련해 이집트-터키 통상촉진단 관계자가 중동권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내 화장품 산업과 관련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경기도 화장품 산업 이집트-터키 통상촉진단’이 중동권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내 화장품 산업 중소기업 9곳이 참여한 이번 통상촉진단은 지난달 22~29일 이집트 카이로와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 149건의 수출 상담과 55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통상촉진단은 지난달 2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77건, 4942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27일엔 터키 이스탄불에서 72건, 608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도의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 정책 △수행기관의 바이어 발굴을 위한 노력 △참가업체들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가 잘 어우러져 어려운 무역환경 속에서도 예상보다 높은 성과를 거뒀다.

탈모치료용 화장품을 생산·판매하는 H사의 경우 탈모인이 많은 중동시장에서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주름개선용 화장품과 미용기기를 생산하는 N사는 이집트 내 포장 공장을 갖고 있는 한 바이어로부터 한국 생산 후 이집트 포장 공정을 거친 수출 방안을 제안받았다.

경기도 지원, 경기중소기업연합회가 시행한 경기도 화장품 산업 이집트-터키 통상촉진단은 도내 화장품 관련 중소기업이 이머징 마켓(신흥시장)인 중동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돕고자 추진됐다.

도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이 신흥유망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도내 우수 산업을 중심으로 한 통상촉진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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