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4820억원에 테일러메이드 매각…KPS캐피탈 ‘새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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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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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스포츠 용품 업체 아디다스가 테일러메이드 등 산하 골프 브랜드를 4억2500만 달러(약 4828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11일(한국시간) 아디다스가 미국의 투자회사인 KPS캐피탈과 테일러메이드를 비롯해 애덤스 골프와 애시워드 골프를 이 같은 내용으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아디다스는 20년 만에 골프 사업 일부를 내려놓게 됐다. 이유는 수익성 저하다. 하지만 아디다스는 골프 신발 및 의류 사업부는 유지할 계획이다.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KPS캐피탈은 “테일러메이드는 경쟁사들의 제품보다 더 나은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골프브랜드”라며 “테일러메이드가 지닌 브랜드의 힘과 우리의 경영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욕 소재 투자회사인 KPS캐피탈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총 6조원 규모의 업체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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