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017 하수도사용료 평균 7%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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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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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오는 7월(6월 사용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평균 7% 인상한다.

이번 하수도 사용료 인상은 처리원가 대비 부족한 하수도 사용료를 현실화하고, 재난예방을 위한 하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노후화 된 하수도 시설개선을 위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소비자정책위원회 의결을 통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 2017년 7월(6월 사용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평균 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가정용, 일반용, 대중탕용, 산업용으로 구분된 업종별 사용료는 가정용(1∼20톤 기준)은 톤당 170원에서 180원으로 10원이 인상되고, 일반용(1∼50톤 기준)은 310원에서 330원으로 20원이 오르며, 대중탕용(1∼1000톤 기준)은 275원에서 290원으로 15원, 산업용은 톤당 355원에서 380원으로 25원이 오르게 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한 달 평균 24톤의 물을 쓴다고 가정할 때 4,420원에서 4,680원으로 260원가량 더 부담하게 된다.

이번 인상으로 하수도 수입은 연간 3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료 인상으로 확보되는 추가재원은 시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기반인 노후화된 하수관거 정비 및 공공하수처리시설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라면서 “친환경 하수처리로 시민이 만족하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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