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17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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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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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이달부터 9월까지 국내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연안여객선의 서비스 수준 개선을 위해 2년마다 고객만족도를 평가해 우수한 선사는 포상하고, 부진한 선사는 평가결과를 공개해 사업자 공모 또는 재정지원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

평가는 운항 중인 여객선 140여척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평가(60%)와 설문조사(40%)로 진행된다.

모니터링 평가는 승선모니터링, 여객선 안전점수, 사업실적을 반영한다.

전문조사요원이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진행하는 '승선 모니터링'은 선박 당 2회 실시하며, 조사요원이 선박에 승선하여 승선절차, 승무원의 친절도, 시설물 관리, 선박의 청결도, 비상탈출방법 안내 및 통로 확보 상태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설문조사는 여객선 1척당 30명씩, 총 4천400여명의 승객을 대상으로 운항·시설, 환경·청결, 인적응대, 여객선 안전, 이용편의, 전반적 편의성을 묻는다.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 배려시설을 갖췄거나 연안여객선 할인권 '바다로'에 참여한 여객선에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2015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는 최우수 선사에 씨월드고속훼리(목포∼제주·우수영∼제주), 우수 선사에는 고려고속훼리(인천∼백령도)와 한일고속(제주∼완도)가 선정됐다.

강정구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연안여객선에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안전관리는 물론이고 연안여객선 서비스의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라며 "이달부터 실시하는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를 차질 없이 추진해 여객선 전체의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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